광진구 평양냉면 맛집 태천면옥, 육수와 만두 맛 솔직 비교 리뷰

광진구 평양냉면 맛집 태천면옥 솔직 평가 리뷰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골목 안쪽에 위치한 태천면옥은 평양냉면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이름입니다. 5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될 만큼 꾸준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도 많은 곳이에요.

위치와 기본 정보

주소: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258-39 (광장로 49)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하절기(6~9월) 15:00 ~ 16:30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30분

주차: 매장 뒤편 소규모 공간 및 인근 광진청소년센터 주차 가능

포장: 메뉴별 포장 가능 (만두는 생/숙 모두 가능)

배달: 불가

메뉴와 가격

평양냉면, 비빔냉면: 12,000원 (곱빼기 +3,000원)
접시만두: 11,000원 / 반접시: 6,000원
수육: 31,000원
제육: 22,000원 / 반접시: 13,000원
만두국, 온반, 온면, 거냉: 11,000~12,000원

맛 평가

평양냉면

육수는 슴슴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단순히 밍밍한 것이 아니라 맑고 깊은 고기향과 은은한 간이 특징입니다. 첫 숟갈에는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먹다 보면 은근한 중독성을 느낀다는 평이 많아요. 서북면옥보다 덜 짭짤하고 부드러운 편이라 평양냉면 입문자에게 추천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면이 약간 굵어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쫄깃하고 툭툭 끊기는 식감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매력적이지만, 얇은 면을 선호하는 분께는 다소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만두

만두는 대부분의 리뷰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돼지고기 함량이 높은 고기만두 스타일로, 육즙이 풍부하고 간이 적당해 냉면과 궁합이 좋습니다. 속이 꽉 차서 반접시만으로도 든든하다는 의견이 많고, 간이 세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만 슴슴한 냉면과 함께 먹으면 조화롭습니다.

제육과 수육

잡내 없이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제육은 마늘과 새우젓을 곁들이면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수육은 쫄깃한 조직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많아요. 다만 일부 손님은 제육의 온도나 촉촉함이 조금 아쉽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분위기와 서비스

매장은 아담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지역 주민과 멀리서 온 냉면 마니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습니다. 여름철에는 대기줄이 길며, 평일 점심에도 회전율이 빠른 편입니다.

서비스는 사장님과 직원의 친절도를 높게 평가하는 의견과, 반대로 주문 누락이나 무뚝뚝한 응대에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공존합니다. 특히 영업 종료 시간이 가까워지면 식초통을 치우는 등 다소 재촉하는 듯한 상황이 있었다는 후기도 있어 방문 시 시간 여유를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청결도는 전반적으로 우수하며 주방이 잘 보이고 테이블 정리도 빠릅니다. 다만, 놋그릇 특유의 쇳내를 느꼈다는 소수 의견이 있어 개선 여지가 있습니다.

이용 꿀팁

- 주말 점심시간은 대기가 필수지만 회전이 빠릅니다.
- 생/숙 만두 포장이 가능하며, 냉면과 제육·수육도 포장 가능합니다.
- 소규모 모임은 가능하지만 대규모는 비추천입니다.
- 인기 조합은 물냉 + 반접시만두입니다.
- 평양냉면에 처음 도전하신다면 육수를 먼저 맛본 뒤, 식초와 겨자를 소량 추가하면 풍미 변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평양냉면집과 비교

서북면옥은 더 짭짤하고 자극적인 편이고, 태천면옥은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강합니다.
능라도는 비주얼과 반찬 구성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태천면옥이 약 4천 원 저렴합니다.
진미평양냉면, 봉피양은 육향이 강하고 면이 얇은 편이며, 태천면옥은 중면 수준의 면으로 씹는 맛이 특징입니다.

아쉬운 점

- 일부 직원의 응대 불친절 사례
- 면 굵기에 따른 호불호
- 놋그릇 쇳내 문제
- 반찬 리필 시 인심 차이가 느껴진다는 의견

종합 평가

태천면옥은 광진구를 대표하는 평양냉면 전문점으로, 깔끔하고 깊이 있는 육수와 쫄깃한 면, 맛있는 손만두가 강점입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꾸준히 찾는 단골이 많으며, 평양냉면 특유의 슴슴한 맛에 익숙하지 않은 분께는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면 굵기나 서비스 태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첫 방문이라면 ‘물냉 + 반접시만두’를 추천드립니다. 육수의 담백함과 만두의 진한 풍미가 절묘하게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 태천면옥